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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교회(하정완 목사-꿈이 있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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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SCS 작성일 10-01-24 14:29 조회 1,232 댓글 0
 
• 세미나/문화부
     
문화와 교회
하 정 완 목사
(꿈이있는 교회/성북지방)


I 시대인식

오늘 시대가 갖고 있는 속마음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하나님은 알고 믿고 싶은데 교회는 가고 싶지 않다”

1. 하나님을 믿고 싶어하는 사람들, 그들은 지금 신비적인 것을 따라서 움직이고 있다.

1) 신이 몰려오는 시대

우리가 조금만 세상의 현상을 살펴보기만 한다면 사람들의 이런 욕구,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팽배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미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게 볼 수 있는 대학가에 산재해 있는 점 카페들, 인사동과 대학로등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점집들, 그리고 주로 청년들이 즐겨 읽는 스포츠 신문을 도배한 역술광고 등을 접하는 대부분이 청년, 청소년들이란 사실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

2) 속상한 기독교 신나는 불교

이 같은 현상에 가장 이익을 보고 있는 종파 중의 하나인 불교를 얘기해보자.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을 비롯한 조계종단의 지도층 인사들 전부가 관람하였고 법보신문에 실린 기사처럼 "대승적인 선택이 불교의 대중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분석하면서 기뻐하였던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 불교는 매우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청소년들에게 보여진 것이 사실이다.

2. 교회를 혐오하는 사람들, 그들은 지금 “예수박멸운동본부”를 차려
  놓고 목숨을 걸고 교회를 반대한다

오늘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고 싶다. 단지 하나님을 믿고 싶은 마음이 불합리하고 이상하게 비춰진 교회들, 더 이상 신비스러움은 사라지고 온통 세상과 똑같은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는 교회, 바로 그 모습 때문에 찾아오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 같은 오늘 시대의 속마음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하나님은 믿고 싶은데 교회는 가고 싶지 않다.” 심지어 일부 안티 기독교 사이트에 가보면 알 수 있듯이 그들은 “예수 박멸 운동본부”를 차려놓고 목숨을 걸고 교회를 반대한다. 그리고 그들이 반대하는 이유에는 수없이 많은 신문기사들과 방송보도들을 근거로 하고 있다. 그들이 만든 것이 “anti-God" 사이트가 아니라 “anti-church" 사이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신비롭지 않은 교회: 지극히 세속화되고 물질화된 교회가 오늘 우리가 만나고 있는 교회 현실이다.

이 두 가지 경향 속에 숨어 있는 모순의 핵심은 오늘 우리가 21세기, 포스트모던 시대에 있다는 것과 연관이 있다. 그렇다면 포스트 모던 시대란 어떤 시대인가?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것일까? 먼저 우리는 지금 이 시대가 포스트 모던시대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인류가 살고 있는 새로운 시대라는 말이다. 포스트모던시대를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과학 이후시대(Post-scientific)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우리가 지니고 있는 오감인 시각, 촉각, 청각, 미각 그리고 후각을 뛰어넘어 느껴지는 여섯 번째 감각의 영역, 즉 ‘영적인 감각(spiritual sense)’이 중심역할을 하는 시대를 말한다. 이 같은 것의 천박한 형태가 소위 느낌인 “Feel"이다. 내가 느끼는 느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1) 불교계의 대처
불교의 경우 예술을 이용한 포교를 아주 성공적으로 잘 하고 있다. 기독교 내에서 문화사역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5년에 지나지 않지만, 불교는 수십 년이 되었다. 조계종 내의 문화부는 주로 불교 문화재를 관리하는 일을 해 왔지만, 약 15년 전부터는 문화를 통해 포교하는 일로 전환하게 되었고 그것이 지금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2) 이단들의 대처(예:JMS)

JMS이다. 기독교인으로서 불교와 이단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 아쉽긴 하지만, 실제로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문화를 사용하는 데에는 그들이 탁월하다.


II 시대인식과 교회의 반응

반면에 교회는 어떠한가? 세상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교회를 떠나라고 하지 않는가? 교회에서 특히 청소년, 청년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교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장벽에서 기인된다.

1. 교회는 문화를 거부한다.

2. 교회는 영성을 상실하고 있다.


III 영화를 통해 읽은 시대정신

영화속에는 그 시대의 정신이 잘 녹아들어있다. 결국 청소년, 청년들이 열광하고 있는 영화들을 보면 그들과 만날 수 있는 코드가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핵심적인 코드는 네 개 정도로 집약할 수 있어 보인다.

1. 신비: 판타지 영화, 달마야 놀자, 조폭 마누라


2. 힘: 조폭 영화들


3. 재미: 코미디화 된 모든 영화들


4. 복고(순수와 고향): 집으로, 품행제로, 드라마까지


IV 지상명령과 문화이해

주님이 주신 지상명령에서 “가라”의 핵심은 세상으로 들어가라는 뜻이다. 예수님이 인간으로 성육신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세상으로, 결국 문화의 옷을 입으라는 것이다. 문화의 옷을 입더라도 복음의 핵심을 놓치지 않으면 된다는 말이다. 이것을 잘 알고 있었던 바울은 이렇게 고백한다.

“유대인들에게는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                                                  (고전 9:19-23)

전제: 그들이 알고 싶은 것은 문화가 아니라 예수이다
1. 그렇다면 왜 문화사역적인 접근이 필요한가?

2. 하지만 문화가 필요하다. 그것이 그들은 삶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3. 교회 밖 뿐 만아니라 교회 안에도 문화적인 만남이 필요하다.

4. 예배가 핵심이다. 그러니까 예배 가운데 문화적인 접근이 깊이
  들어 있어야 한다.


V 회복과 복음, 문화

사람들을 살리는 길은 두말할 것도 없이 복음에 있다. 정확히 말해서 문화는 복음을 소개하기 위한 길잡이에 불과하다. 결단코 복음이 목적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Dying for Change"의 저자 리스 앤더슨(Leith Anderson)은 과거 미국의 베이비 붐세대에 대한 특징을 얘기하면서 그들의 특징을 기존의 것에 대한 절대적인 복종의 부재, 논리적인 이성적인 태도, 이기적인 삶의 자세, 더 재미있는 것에 대한 추구,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 등으로 설명하였다. 미국의 경우였지만 리스 앤더슨이 이같이 정리한 것은 많은 미래학자들이 말하고 있는 세대들의 모습과 대개 유사한 것임을 살펴볼 수 있다. 이같은 것들을 종합해서 볼 때 세상을 만나려한다면 다음과 같은 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1. 논리(logic)를 가진 합리적이어야 한다
2. 분명한 복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3. 새로운 모습을 갖고 있어야 한다.
4. 그들을 낯설게 하지 않는 친근감이 있어야 한다
5. 문화적인 탁월함이 있어야 한다
6. 재미있는 요소가 있어야 한다
7. 신비하면서 차별화된 모습이 있어야 한다
8. 신앙과 삶의 일치가 보여야 한다
9. 이동성(Mobility)과 쉬운 접근이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10. 성숙시키는 프로그램을 가져야 한다
11. 예배가 살아있어야 한다
12. 가정을 중요시해야 한다
13. 가정같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
14. 정보화시대의 흐름을 타고 있어야 한다
15. 세상속에서 견뎌나가는 영성이 있어야 한다


첫째, 끈끈한 관계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둘째, 논리적인 설득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셋째, 문화적인 탁월함이 있어야 한다.

넷째, 접근의 용이함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친근함과 재미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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