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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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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scs 작성일 10-09-30 17:08 조회 1,746 댓글 0
 
 

1. 비누이야기1)

기원전 3000년 전 고대 로마인들이 사포(Sapo) 언덕에서 양을 구워 신에게 제물로 바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 때 생긴 기름이 타고 남은 나무재와 섞여 굳은 것이 비누의 시초이다. 이 “Sapo”가 지금의 “Soap"의 어원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사람들은 올리브유, 콩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이나 동물성 지방에 가성소다를 섞어 비누를 만들어 사용해 왔다. 이처럼 천연유지를 원료로 한 비누는 화학물질을 전혀 포함하지 않고 물에 녹으면 탄산가스와 물로 분해되어 없어짐으로써 자연과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게 된다.


그러나, 2차대전을 겪으며 비누를 만들 천연유지를 구하지 못한 독일군에 의해 석유에서 추출한 화학물질을 원료로 세제를 만들어 쓰기 시작한 것이 합성세제의 기원이다.


오늘 아침에도 우리는 잠자리에서 일어나 치약으로 칫솔질하고, 샴푸와 린스를 이용하고, 주방용 세제로 설거지하고, 세탁기용 세제로 빨래를 하고 있다. 이 모든 세제에는 때를 제거하기 위한 계면활성제 성분이 들어 있으며, 떨어진 때가 다시 달라붙지 않도록 넣는 제올라이트 이외에도 습기에 덩어리지지 않도록 넣는 황산나트륨, 세탁 후 희게 만들기 위한 형광염료 등 10여 가지의 각종 화학물질이 가득 들어있다. 뿐만 아니라 향긋한 인공향이 쉽게 날아가버리지 않도록 고정시켜 주는 첨가제도 넣는다.


그런데 이처럼 세제를 사용하고 흘려보낸 물이 생태계를 돌고 돌아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세제를 사용한 물이 하천이나 바다에 흘러 들어가면 물 표면에 막을 형성하여 공기와 햇빛을 막아 버린다. 산소를 공급받지 못한 물은 자정능력이 떨어져 썩게 되며, 세제 성분이 물 속에 사는 조류에 비료 역할을 함으로써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등 수중 생태계를 더욱 악화시킨다.



하수종말처리장의 정수과정을 거치면서도 제대로 분해되지 못한 세제 성분은 하천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 물고기 등 수중생물에 축적된다. 물고기나 수초 등은 우리의 식탁에 다시 올라오거나 세제 성분이 다 분해되지 못한 채로 다시 우리집 수도꼭지로 공급된다.


식기나 세탁물에 남은 세제 성분이 우리 몸에 흡수될 경우 간 기능을 저하시키고, 주부습진 등의 피부염을 일으키며 탈모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동물 실험 결과 폴리염화비페닐과 복합오염을 일으킬 때는 정자 파괴, 생식기능 저하, 기형아 출산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또한 합성세제는 카드뮴, 유기수은 같은 중금속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며 농약이나 식품첨가물과 함께 몸 속에 들어가면 화학물질의 독성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합성세제만 문제가 많고 비누는 괜찮은 걸까요?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된 비누들의 실체를 살펴보면 사실은 화학물질의 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저질의 동물성 지방을 원료로 쓰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계면활성제, 응고제, 경화제, 유화제, 방부제 등 각종 석유화학 계통의 화학물질들이 비누 속에 듬뿍 들어 있기 때문이다.


2. 천연비누? 착한비누!2)

천연비누와 순비누는 같은 뜻을 가진 말로 일반 공장비누에 사용되는 합성계면활성제, 유화제, 보존제, 색소, 합성향료, 형광증백제, 증점제 등이 전혀 첨가되어 있지 않고 천연재료로만 만든 비누를 말한다. 천연비누(순비누)와 공장비누는 제조법자체가 다르다.


전통적인 비누화과정을 거친 비누들(순비누와 천연비누)의 경우에는 식물성오일의 고급지방산과 알칼리를 반응시켜 비누화과정을 거치면서 대량의 천연 글리세린이 생성된다.


천연비누의 경우에는 주원료가 식물성기름과 물이고, 향을 내는 경우에도 향이나는 식물(허브 등)을 농축하여 추출한 천연에센셜오일(아로마오일)로만 구성되므로 기본적으로 인간의 피부에 해를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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