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교회전국연합회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이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요한복음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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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돕기 모범지방 사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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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WSCS 작성일 10-01-24 14:21 조회 1,219 댓글 0
 

사례Ⅰ                독거노인돕기

                                                                                                        김순이 권사
                                                                              남부연회 대전서남지방충청교회

  처음에는 동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세분의  할머니들을  찾아서 여선교회에서 구제비를 모아 전해 드렸다.
  고맙고 감사하다며 예수를 알지 못하시는 할머니들은 손을 모아 합장을 하며 고마워 하셨다.  몇 달 후 명절에는 목사님을 모시고 각각 세분의 할머니들을 뵙고 인사를 드리고 복음을  설명해 드리고 목사님께서 축복기도를 해드렸더니 어느 날 한 분 두 분 교회를 나오시더니 세분 모두 걸음이 불편함에도 11시 예배에 오시려면 9시부터 걸어서 교회에 찾아와 예배를 드리시는 것이었다.


  한해가 바뀌면서 여선교회 돕기에서 교회의 구제부로 연결해서 할머니들을 돕게 하였는데 어느 때 보면 교회에서 드리는 구제비를 봉투째 받아 감사헌금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분도 계셨다.
  한 할머니는 어느 날 목사님을 모시고 갔더니, 옆집에 화상을 입은 한 자매한테 가서 기도 좀 해주십사고 부탁을 하셨다.  같이 가보았더니 호프집에서 일하는 자매인데 불이 나서 스타킹을 신었던 양다리에 온통 화상을 모두 입고 앉지도 못하고 혼자 어쩌지도 못하고 엎드려 있었다.  위로해주며 기도해주고 다음부터 자주 가서 기도해주고 다음부터 자주 가서 기도해주고 소개했던 할머니는 날마다 간호해주고 한 덕분에 어느 정도 치료가 되니 할머니는 그 자매를 데리고 어느 주일날 교회에 나오셨다.  이제 두 분 할머니는 집사님이 되시어 열심히 잘 나오고 계신다.


  홀로 사시는 할머니 한 분이 아프다기에 전도사님을 모시고 찾아가 보았더니 몸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계속 누워있기만 해서 몸에 욕창이 생겨 냄새는 진동하고 물수건으로 닦아 드리고 옷을 갈아입히고 보니 몸에서 벌레가 생겨 파리가 나오기까지 하였다.


  소변을 해결하지 못해 계속 요에 실수를 해서 요는 오물에 젖다 못해 방바닥까지 배어 있었다.
  그날 전도사님과 두 사람의 회원과 4명이 갔는데 정말 연합해서 함께 온 것이 참 감사했다. 


  할 일도 너무 많고 허리뼈가 고장 나서 몸을 움직이면 안 되어 요 네 귀퉁이를 네 사람이 들고 딴 곳으로 옮기고 청소하고 먹을 것 준비해서 드리고 머리까지 감겨드렸더니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셨다.  빨래할 세탁기도 없어서 냄새나는 이불은 회원 집으로 가져다 세탁해서 드리고 여선교회  도움을 받아 중고 세탁기를 구입해서 옷들을 세탁하고 돌아온 후 며칠 뒤 병원에 옮겨드리고 돌보았는데 얼마 후 그분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 품에 안기셨다.


  올해에는 교회 권사님 옆집에 혼자 사는 할아버지가 계신다고 하기에 찾아갔더니 밥을 굶고 계셨다.  쌀을 갖다드리고 반찬을 해드렸지만 그래도 식사를 제대로 해들지 못하고 가끔 국수만 삶아 들고 계셨다.  생각하다 못해 서로 의논한 결과 가까운 식당을 골라서 식당에 식대를 내드리고 용돈을 조금씩 드렸더니 좋아하시고 요즘에는 주일이면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식사하고 집으로 가신다.  허리도 굽고 걸음도 걷기 힘들지만 주일날이면 아침 일찍 교회에 오셔서 교회 식당에서 상 놓는 것도 거들어주시고 한 가지라도 봉사 하려고 애쓰신다.  어떤 할머니는 김치나 쌀보다는 돈으로 도와주는 것을 좋아하신다.  치아가 나빠서 김치는 많이 못 먹지만 돈은 주면 병원에도 다니고 쓸 수 있으므로 더 좋다고 하셨다.


  오늘도 외로이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홀로된 노인들이 많이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돕는 것은 돌봄이지만 꾸준히 관심을 갖고 계속적으로 할 때 그 영혼을 주님께 인도 할 수가 있다. 우리의 사명은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이지만 이 명령의 핵심은 바로 영혼이 구원받는 일이기에 육신의 돌봄을 통해 영혼을 구원시키는 홀로된 어른들의 많은 돌봄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우리가 다 되기를 기원한다. 



사례Ⅱ              어떤 만남과 소명
                                                                                                      이경자 집사
                                                                            충청연회 홍주지방 홍성중앙교회

  10여년 전 옆집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이사를 오셨는데 그 분은 자녀들이 두 분 있었고 앳된 나이에 혼자 되셔서 안 해본 일, 안 해본 장사가 없을 정도로 고생을 많이 한 분이었다.  그러나 자녀들이 장성하여 결혼하고 차츰 소외감을 느끼며 우울증을 앓고 계셨는데, 나를 만났을 때에는 이미 병이 깊어진 뒤였다.  그는 기본적인 기억들이 삭제된 채 힘든 삶을 영위해 가므로 나는 여러 부분으로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였고, 우리는 친딸과 어머니 같은 아주 친숙한 사이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초췌한 모습으로 새벽에 나를 찾아와서 시간이 있느냐고 묻기에 잠시 후에 뵙자고 하였는데 할머니는 잠시 뒤에 음독자살을 하신 것이다.  불쌍했다 더 잘해드릴 걸 하는 생각만 하였고 스스로 좋은 이웃이었노라고 자위하며 살았다.
  그리고 5년여의 세월이 지나던 어느 날, 하나님은 내게 질문하셨다. “가련한 할머니는 잘 있느냐? 그는 지금어디에 있느냐?” “하나님 누구말씀이신데요?  그 할머니는 돌아가셨잖아요? 전 최선을 다해 그를 도와드렸었는데요? .... ”


  하나님은 그 할머니가 자살하기 전날 밤 밤새 죽을 결심을 하면서 괴로워하실 때, 옆집에 있는 나를 만나면 살길을 가르쳐 줄 거라고 하시며 위로하시므로 날이 새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다가 나를 만났으나 당신의 기대만큼 진지하게 공감적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느끼고 그는 자신의 결심대로  자살을 시도한 것임을, 병원에서 피를 토하고 장이 절단되는 극단적 상황에서 할머니를 통해 듣게 하셨던 것이 생각이 나서 나는 발버둥치며 많이 울었고 나는 사는 것이 힘들어졌다. 


  그것은 하나님의 집요하신 부르심 때문이었다.  “너는 잠이 오느냐?  나는 잃어진 한 영혼 대문에 가슴이 터질 듯한데 너는 음식이 네 목으로 넘어가느냐 나는 가슴이 타는 듯한데...” 앉으나 서나 어디 있으나 주의 손이 나를 누르시므로 나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주님,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 되는데요”하고 물었을 때 소명을 주셨다.


  “너는 제 2의 제 3의 자살하는 어버이들을 내 이름으로 막아서고 버려진 자들을 내 이름으로 섬기라 내가 정녕 너와 함께 할 것이며 내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도우리라”하시며 말씀을 주셨다.


  "그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시68:5)“  이러한 소명을 이루기 위해 홍성에서 서울까지 하루 왕복 7시간 걸리는 방배동의 기독신학대학교에 입학하여 4년간 상담을 공부하였는데 삶 속의 문제들을 가족 전체 안에서 찾아 말씀으로 치유를 일으켜야 하기에 정말 열심히 공부하였고 하나님은 영육의 필요를 채우시며 대대적으로 지원을 해주셔서 학교를 졸업했다.


  그 후에 홍성에 주공아파트가 건립되어 그 아파트에 입주 시 자원 봉사 중에 여러분의 독거노인 중 어느 할머니가 계신데 이 분은 얼마나 홍성이 낯선지 낯선 나라에 혼자 불시착한 어린아이처럼 마냥 불안해 하셨다.  아프면 병원이 어딘지, 무엇을 어디에서 파는지, 시장이 어딘지 한번 길을 잘못 들면 집을 제대로 찾아 갈 수 있을지 걸음은 더디고 온몸은 쑤시고...  2년여를 함께 시장도 봐드리고, 편찮으시면 차로 모시고 병원에도 동행하고 이런 저런 사는 법을 배워드려서 이젠 혼자서도 잘하신다고 칭찬도 해드렸는데 어느 날 할머니께서 손수 만든 음식을 대접하시겠다고 하여 식탁에 앉았는데 준비하신 음식에 여기저기 삐죽삐죽 흰 머리카락들이 이 음식 저 음식마다 듬성듬성 들어있었고 어떤 음식은 곰팡이가 핀 음식들도 함께 식탁에 올려져 있었는데 당신이 정성껏 준비하신 거라고 맛있게 먹으라고 미소로 권하시므로, 비위가 약한 나로서는 젓가락이 가지 않았지만 눈 딱 감고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맛있다고 말씀드리자 대단히 흡족해 하시며 기뻐하셨다.


  그 후로는 할머니의 냉장고 정리와 밑반찬을 만들어 주 1-2회 방문을 하였는데 팔순 중반을 넘으신 할머니는 진솔하신 고백을 하셨다.  “난 말이야 이제 살 것 같아 아프지만 않다면 이대로 조금만 더 살고 싶어. 그리고 난 그동안 한달 아니 몇 달이 지나도 그동안 내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없었어.  얼마나 사람이 그립고 한 여름에도 손이 시려웠어.  이렇게 만나서 손 한번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뜨거운 고마움의 눈물이 난다.” 하시며 눈물을 닦으셨다.


  어느 날, 할머니께서 밤 11시 30분에 전화가 왔다. “날 좀 도와줘. 너무 아파서 못 일어나...” 바로 찾아가 뵈니 열이 상당히 많았고 일어나 앉지도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119로 전화하여 병원을 급하게 모시고 가서 중환자실로 들어가셨는데 병원에서 발견된 할머니의 소지품에는 제 것과 목사님의 성함과 전화번호가 삐뚤거리는 필체이지만 단정하게 적어 고이 접은 채 넣어져 있었다.  할머니는 다른 교회에 다니시는 분이었는데 저와 우리 교회와의 만남을 귀중히 여기고 계셨고 당신의 출석하시는 교회는 노인들에게 무관심하다며 섭섭해 하셨다.  할머니는 우리를 자녀처럼 인식하고 계신 듯 길거리에서 쓰러진다 해도 연락할 전화번호에 우리를 생각하고 의지하신다면 우리 모두는 노로에 계신 이러한 어르신들에게 신기루로 보여줘 절망케 할 것이 아니라 선명한 오아시스가 되어야 한다고 다짐하며 이러한 어르신들을 섬길 터전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고 다음달부터는 노인놀이 지도자과정(치매체조)교육과정을 신청하여(군청 사회복지과 주관) 새로운 접촉점을 형성하기 위하여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사례Ⅲ                                                                                    허수자 강북지방회장
                                                                                              김순자 사회사업부장

  본 지방에서 몸과 마음과 물질로 독거노인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심
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저희 지방과 관계를 맺게 딘 할머니는 송수희(84세)이며, 1남 1녀의 자녀가 있다.
  아들은 4급 장애인이며, 며느리는 결혼 초부터 천식과 해소병으로 약을 의지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실정이다.  불편한 몸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아들 때문에 항상 근심과 걱정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딸도 생활이 너무 어려워 어머님께 아무 도움도 드리지 못하여 항상 마음 아파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어머니를 찾아뵙지도 못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강북구 미아3동사무소에서 실시하는 재활용품 분리수거로 생계를 이어왔으나 올해에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그 일도 할 수 없게 되자 이웃에서 약간의 도움으로 사시다가 동사무소에서 무의탁 노인으로 선정되어 월 20만원의 보조를 받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친척들의 도움으로 800만원의 전세로 살고 계시지만 방과 부엌이 붙어 있는 극히 협소한 관계로 비가 오면 물이 새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형편이다.


  강북지방 은파교회에서 5년 전에 약간의 후원금을 지급하였었고 주 2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점심식사 대접을 하는 중에 다시 만나게 되어 지방임원회에서 회의 결과 선정되었다.


  할머니의 건강상태도 퇴행성관절염과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계시다.  본 지방에서는 지난 7월부터 월 5만원의 적은 후원금과 노인들에게 매주 2회의 식사를 제공하는 은파교회에서 약간의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항상 성실하고 겸손한 삶을 오늘까지 살아 오셨기에 이웃에게 사랑을 받으며 옷도 얻어 입고 살고 계시는데 치아가 하나도 없는 관계로 굳은 음식은 전혀 드시지 못하여 마음이 많이 아팠다. 


  신앙생활은 천주교에 다니신지 6년이 되어 믿음으로 어렵고 힘든 상황을 잘 견디며 살아가고 있다.
  남은 생애를 건강한 모습으로 사시기를 기도드리고 있다.



사례Ⅳ                                  독거노인 봉사에 관하여
                                                                                                        김종례 권사
                                                                      성동지방 금호교회 사회사업부 2팀장

  지난 2-3년 동안 저희 교회는 교회 건축 관계로 여러 가지 여건상 사회사업부 활동을 하지 못하고 한달에 한번 국립의료원 정기 봉사만 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15여선교회가 있는데 각 선교회마다 매달 회비 외에 별도의 사회 선교비를 모아 일년에 한번 어려운 가정을 돕고, 노인들만 사는 가정에 쌀과 김장을 해서 나누어주며 나름대로 선교회 별로 사회봉사를 계속 하고 있었다.  건축을 마친 2004년부터는 새로운 사회사업을 해야겠다는 모두의 생각에 힘을 더하듯 교회 안에 어느 분이 찬조를 해주셔서 그 사업비를 발판삼아 봉사 팀이 생겨나게 됐다. 모두 3개의 팀으로 팀장과 2-3명의 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달 할당액으로 정해진 가정을 방문하여 활동하고 연합회 정기 모임 대는 그동안 활동사항을 보고하고 연합회 임원들과 사회사업 발전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회사업부의 봉사가정은 자녀가 있어도 관심을 봇 받는 분과 자녀가 없으신 분을 선정하여 한달에 한번 방문하여 필요한 물품을 사드리기도 하고 청소가 필요한 가정에는 청소를, 말벗이 필요한 분에게는 말벗을 해드리는 등 각 팀별로 매달 최선을 다하여 봉사를 하고 있다.  팔순이 다 된 할머니 한분은 도움을 받기 시작할 때부터 전도되어 매주 빠짐없이 출석하고 계시는데, “교회를 다닐 수 있고 봉사팀의 사랑을 받게 해주었다”고 봉사팀을 소개해준 분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아끼시지 않으신다.


  작지만  아름다운이야기가 포도알처럼 우리 사회사부업 안에서 결실을 맺어간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여선교회 사회사업의 미약한 시작은 팀원모두가 한 마음으로만 모여진다면 창대한 결실을 맺게 될 거라는 걸 확신한다.  성숙한 교회는 봉사와 선교의 모습에서 비례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례v                                                                                  박동규 회장             
                                                                                            충청연회 예산서지방

  삽교교회에서는 지금 총여선교회가 주관하여 25명의 독거노인을 돌보고 있으며 또 15명의 저소득 고령노인 분들을 모시고 가까운 덕산온천에서 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독거노인 반찬봉사가 지금은 궤도에 올라 지역사회 봉사의 밑거름이 되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교회에서 처음 반찬봉사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조명희 사모님께서 젊은 집사님과 자매님들을 대상으로 한 성경공부를 마치고, 배운 하나님의 말씀을 생활 가운데 옮겨보자는 취재로 시작하게 됐다.
  이에 호응한 한 집사님이 애찬회라는 개인적인 그룹에서 해오던 반찬봉사를 같이 봉사하던 자매들을 자연스럽게 교회로 옮겨서 봉사를 시작했다.


  수급대상자는 읍사무소 사회복지사에게 의뢰해서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결손가정 그리고 자녀가 있어도 돌봄을 받지 못하는 거동불편 노인과 교회 내에서 자녀가 멀리 거주하고 몸이 불편한 믿음의 원로들 이셨다.
  교회식당 주방에서 매주 한번 토요일 오전에 모여서 반찬을 만들 점심도 같이 먹고 봉사와 교제의 두 가지를 실천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처음에 회원들의 월 회비로 재정을 충당하였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잘 운영이 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문제점이 도출되기 시작하였는데 젊은 자매들이기 때문에 가정일과 애들 보살피고 남편 내조로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서 봉사자의 수가 감소되었고 여자들로만 n성되어 있어서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것도 힘들었고 매번 메뉴를 작성하는 것도 젊은 주부이다보니 반찬종류가 다양하지도 못했고 봉사할 일이 걱정일 수밖에 없었다.


  큰 솥에다가 찌개를 끓여서 봉고차에 싣고 시골길을 달려서 가노라면 엎어지기도 하고 교회봉고차를 운전할 사람이 없어서 사모님이 운전하고 같이 가셔서 퍼주기도 하면서 힘든 가운데서 보람을 찾기도 했다.
  그런 안타까운 실정을 간파하신 모사님께서 예배시간에 광고해서 자원봉사자를 모아주셔서 배달봉사자와 주방봉사자로 나누어서 그런대로 또 유지가 되었지만 이런 봉사의 소문이 널리 알려지자 수급대상자가 늘어가고 또 회비를 내던 초기의 멤버가 교체되고 보니 봉사자와 재정이 동시에 부족한 일이 발생하고야 말았다. 


  이런 시점에서 홍성 보훈지청에서 몇 분의 국가 유공자 독거노인에게 반찬봉사를 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약간의 후원금을 보내서 재정적으로 약간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교회 내에서 이루어지는 봉사지만 애찬회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므로 개인적인 봉사단체라는 인식 때문에 자원봉사자나 재정이나 모든 것이 불안정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선뜻 나서서 도움을 자처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너무도 안타까웠다.  또한 집기나 양념도 교회 여선교회와 별도로 장만하여 따로 관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반찬 수혜자나 또 교회 밖의 사람들은 삽교교회에서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정작 교회에서 하는 사업이 반찬의 질이나 양이 너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봉사에 참여하면서도 부끄러운 생각뿐이었다.
  기왕에 교회에서 봉사하는 일이라면 이 수준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총여선교회에서 관리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다고 생각하고 여선교회에서 관리해야 될 것을 밝히자 생각지 못한 반대에 부딪히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시행되는 일이 소홀해져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단호하게 총여선교회에 부탁했다.  그 결과 지금은 10여명의 고정적인 주방 자원봉사자와 3명의 배달 봉사자가 있어서 총여선교회장 지시아래 아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베테랑 봉사팀이 되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혼자 계시는 그 분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드리지 못하는 부분과 봉사한다는 자기만족에 빠져서 우리를 통하여 세우신 그 분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노력하고 있는가하는 부분이다.
  선행도 구제도 생명의 말씀 즉 복음과 연결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으로 이분들의 영손을 구원하기 위해서 모여서 먼저 기도하고 많은 시간을 말씀 전하는 일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일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이 일을 하기 원하고 계심을 확신한다.  이 일을 통하여 세상이 줄 수 없는 충만한  기쁨을 주시며 한번은 재정을 위하여 일주일동안 간절히 기도했는데 즉시 독지가를 통하여 적지 않은 후원금을 보내주시므로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보여주셨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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