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9월 27일(토요일) 인천기독교신문에 개재된 내용입니다. ]

여선교회, 다문화 한부모가정 후원 전달해

- 전년도(2013년) 바자회 수익금 전달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이규화 장로)는 사회복지법인 굿프랜드복지재단(이사장 김학중 목사) 한부모가정사업 안산시지회를 통해 다문화한부모가정에 가전제품을 후원하고 지난 19일 안산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주여성들의 한국정착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열렸던 2013년도 여선교회대바자회 수익으로 마련했던 선교기금을 지원한 것이다.

굿프랜드복지재단 김연학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전달식에서 김학중 이사장은 “안산은 다문화 가정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들에게 사랑으로 다가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고 요청했으며 이규화 회장은 “다양한 꽃들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웠던 어릴 적 뒷동산처럼 아름다운 다문화를 이루는 안산이 되길 기도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축사를 전한 성준모 시의회의장은 “세월호 참사로 미처 살피지 못했던 곳을 기억하고 챙겨주신 점 감사드리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더불어 사는 한국/안산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후원으로 강춘금(중국), 박계옥(중국), 아무라오마릴린(필리핀), 오미란(베트남), 엘레나(우즈베키스탄), 야외렛트(태국), 김성희(중국), 김나타샤(우즈베키스탄), 왕서연(중국), 렁티바렁레옹(태국) 등 10가정이 세탁기, 전자렌지, 냉장고, 청소기, 컴퓨터 복합기, 전기밥솥 등 살림에 꼭 필요한 물품을 상황에 따라 지원받게 되었다. 이들은 결혼과 취업 등으로 한국에 정착하고 있는 이주 여성들 중 한부모 가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양일간 “소중한 우리의 딸들을 지켜요!”라는 주제로 열렸던 2014년도 여선교회전국연합회 대바자회 수익금은 성폭력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와 안정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인천 기독교신문 / 김신애 기자